전 이제 37주. 다음주 화요일이면 38주에 접어들어요. 어제가 출산 전 병원 마지막 방문인 줄 알았는데 다음주 토요일에 다시 한 번 방문해달라고 하시더라구요. 어젠 태동검사를 하고 초음파를 본 뒤 담당 선생님께 이것저것 여쭤봤어요. 개인적으로 막달에 가까워지면서 손목저림이 심해져서, 혹 이게 임신 막달 증상 중 하나인지를 문의드렸는데 그건 아니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도 다른 분들의 후기를 보니 손목 통증이나 손저림 증상이 나타난다는 하시는 분들도 계셔서 출산 후에는 나아지지 않을까 기대하며 기다리고 있어요. 임시 방편으로나마 자기전까지 손목 보호대를 하고 마사지를 해주며 지내보려구요. 사실 전 자연 분만을 하고 싶었는데 의사선생님이 제왕절개를 권하셨어요. 아무래도 제가 초산에, 노산이다보니 아이와 엄마..
오늘은 이전에 다녀온 원주 사진정원에 대한 후기를 남겨보려고 해요. 저흰 평일에 다녀왔는데도 주차장에 차가 한 가득이었어요. 처음 가는 길이라 약간 설레는 마음으로 네비를 켜고 가는데, 사진정원까지 가는 길에 다른 많은 카페들이 있어 이곳이 카페촌인가보다 했어요. 가면서 보니, 다른 카페들에도 사람들이 많았지만 사진정원엔 다른 곳보다도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이 있었던 것 같아요. 차를 주차하고 입구로 들어가 열을 측정하고 음료를 주문했어요. 음료 뿐만 아니라 간단한 디저트 류도 있으니 즐겨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음료를 주문하면 팔찌를 주시는데 그 팔찌를 찬 뒤, 음료를 가지고 내부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이곳은 아기 음식을 제외한 외부 음식 반입 금지라고 하니 미리 알고 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이곳은 정..
오늘은 오아 접이식 블루투스 키보드에 대한 실제 사용기를 적어보려고 하는데요. 선물로 받아 사용해 보니 장점과 단점이 확실한 제품이란 생각이 들더라구요. 먼저 장점부터 살펴보면, 휴대성이 정말 좋다는 것일 것 같아요. 다 펴도 그 크기가 크지 않지만, 4단으로 접을 수 있고 무게도 무겁지 않아 어디든 휴대하기에 편리하더라구요. 더욱이, 요즘엔 파우치도 함께 증정해 판매하고 있어 파우치에 쏙 넣어 다니면 깔끔하기도 하고 긁힐 염려도 줄일 수 있으실 거예요. 두번재 장점은 사용이 비교적 쉽다는 건데요. 성인 남성이 쓰기엔 자판의 크기가 작을 것 같긴 하지만 손이 작은 편이라면 자판을 칠 때 다른 키가 중복되어 쳐진다거나 손을 움직이는 데 불편하다거나 하는 일은 없을 것 같아요. 아울러, 자판을 칠 때 자판의..
오랜만에 오늘은 여행지에 대한 후기를 남겨보려고 해요. 얼마전 만삭의 몸을 이끌고 공주 여행을 당일 치기로 다녀왔어요. 미리 계획을 세워 간 게 아니고 차에 타서 즉석으로 고른 장소라 사실 큰 기대나 준비없이 방문하게 됐는데 고즈넉하고 차분한 느낌이 들어 좋더라구요. 공주에 도착해 가장 먼저 들른 공산성 주변은 잘 정돈되어 있었어요. 주변에 크게 높은 건물들도 없고 간판이나 건물들의 외관이 튀거나 화려하지 않아 좋더라구요. 참고로 공산성엔 소형 주차장과 대형 주차장으로 분리되어 있는데 혹 소형 주차장에 자리가 없다면 대형 주차장에도 주차를 할 수 있는 것 같더라구요. (저흰 소형 주차장에 자리가 없어 골목에 세워뒀는데 나중에 보니 대형 주차장에도 소형차들이 세워져 있었어요) 참고로 오늘 소개하는 두 곳 ..
34주에 들어서 임신 막달 검사를 했어요. 산모 수첩에 다음번에 막달 검사를 한다고 적어주셨었는데 미처 확인을 하지 않고 방문을 해, 갑자기 검사를 받는 듯한느낌이 들더라구요. 검사는 채혈, 소변, 심전도, 태동 검사 이렇게 진행됐어요. 심전도 검사는 심장에 이상이 있는지, 추후 수술이 가능할지를 판단하기 위한 검사로 손목과 발목, 가슴에 기기를 부착하고 검사를 진행했어요. 약 5분 내외로 짧은 시간 내에 진행되었지만 좀 긴장되더라구요. 심전도 검사 시 악세사리를 착용해선 안된다고 해요. 태동검사는 다른 검사에 비해 시간이 오래 걸리긴 했지만 (20분 정도) 아기의 태동이 일정한지, 자궁 수축은 제대로 되고 있는지 태아 건강상태를 보는 검사라고 하셨어요. 태동검사를 하는 동안 마스크를 쓰고 누워있으려니 ..
이제 전 35주차에 들어섰어요.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숨쉬기도 힘들어지고 몸이 무거워지는 걸 정말 하루 하루 체감하고 있어요. 오늘은 백일해 주사를 맞고 온 후기를 남겨보려고 하는데요. 32주가 된 날, 초음파를 보고 백일해 주사를 맞고 왔어요. 백일해 주사는 백일해균이라는 박테리아에 의해 감염되는 호흡기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주사라고 해요. 백일해란 연령이 어릴수록 사망률이 높아지는 호흡기 질환의 하나로 예방 접종을 할 경우 발병 위험이 낮아진다고 하니 많이들 맞으시더라구요. 임산부는 물론이고 남편, 양쪽 부모님들까지도 주사를 맞는 경우도 있던데, 저희는 부부만 맞았어요. 진료를 보기 전 기다리는 동안 먼저 예방접종 예진표를 작성하고 최근에 다른 접종을 한 적이 있는지 물으시더라구요. 다행히 남편이 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