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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주에 들어서 임신 막달 검사를 했어요.
산모 수첩에 다음번에 막달 검사를 한다고 적어주셨었는데 미처 확인을 하지 않고 방문을 해, 갑자기 검사를 받는 듯한느낌이 들더라구요. 검사는 채혈, 소변, 심전도, 태동 검사 이렇게 진행됐어요.

심전도 검사는 심장에 이상이 있는지, 추후 수술이 가능할지를 판단하기 위한 검사로 손목과 발목, 가슴에 기기를 부착하고 검사를 진행했어요. 약 5분 내외로 짧은 시간 내에 진행되었지만 좀 긴장되더라구요.  심전도 검사 시 악세사리를 착용해선 안된다고 해요.

태동검사는 다른 검사에 비해 시간이 오래 걸리긴 했지만 (20분 정도) 아기의 태동이 일정한지, 자궁 수축은 제대로 되고 있는지 태아 건강상태를  보는 검사라고 하셨어요.
태동검사를 하는 동안 마스크를 쓰고 누워있으려니 숨이 차고 답답하더라구요.
임신 후기가 되니 언젠가부터 숨쉬기가 많이 힘들어진 것 같아요.

모든 검사를 마치고 수납을 하러 가니, 임산부는 보험 적용이 되어 압박 스타킹을 5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고 하시더라구요. 요즘 다리가 많이 붓기도 하고 출산 후에도 잘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 저도 압박 스타킹 하나를 구입했습니다.


이렇게 막달 검사 + 압박 스타킹 + 초음파 비용이 141000원이었어요.

막달 검사 결과는 1주일 내에 따로 문자나 전화로 알려준다고 하셨는데 전 질염 증상이 있었고 다른 수치는 괜찮았지만 철분 수치가 낮아 두번에 나누어 철분 주사를 맞기로 했어요.


일주일 뒤 방문을 했을 때, 철분 주사를 맞고 질염 치료 주사도 링게일 형태로 맞느라 병원에서 30분 정도 누워있었어요. 조금 지루하긴 했지만 이렇게 치료를 받아 이전보다 나아진다면 참을 수 있겠단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제 일주일 단위로 병원을 가야 해 이번주 금요일 다시 병원을 방문하게 되는데요.
지난번에 담당 선생님께서 다음번에 태동검사를 또 할 수도 있다고 하시더라구요. 이번 금요일엔 또 어떤 검사를 하게 될지, 아기는 건강하게 잘 있을지~
병원에 갈때마다 조금 긴장이 되긴 하지만 건강하게 잘 있을 거란 믿음을 가지고 방문해보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