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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이제 37주. 다음주 화요일이면 38주에 접어들어요. 어제가 출산 전 병원 마지막 방문인 줄 알았는데 다음주 토요일에 다시 한 번 방문해달라고 하시더라구요.

어젠 태동검사를 하고 초음파를 본 뒤 담당 선생님께 이것저것 여쭤봤어요.
개인적으로 막달에 가까워지면서 손목저림이 심해져서, 혹 이게 임신 막달 증상 중 하나인지를 문의드렸는데 그건 아니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도 다른 분들의 후기를 보니 손목 통증이나 손저림 증상이 나타난다는 하시는 분들도 계셔서 출산 후에는 나아지지 않을까 기대하며 기다리고 있어요. 임시 방편으로나마 자기전까지 손목 보호대를 하고 마사지를 해주며 지내보려구요.

사실 전 자연 분만을 하고 싶었는데 의사선생님이 제왕절개를 권하셨어요. 아무래도 제가 초산에, 노산이다보니 아이와 엄마 모두가 힘들어질 수 있다며 제왕절개를 권하셨고 저도 정말 오랜 고민끝에 다가오는 2월 14일 오전에 제왕절개를 하기로 결정했어요.

수술 자체도 걱정이긴 한데 요사이 코로나 상황이 너무 좋지 못해 입원 전 코로나 검사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여쭈어봤는데요, 진료 소견서가 있다면 임산부인 전 PCR검사가 가능하다고 하셔서 미리 병원에서 소견서를 받아왔어요.


임산부는 입원 72시간 전에 검사를 받고 음성인 결과를 받아야 하고 남편 역시 24시간 전에 신속 항원 검사를 통해 음성이 확인되어야 병실 출입이 가능
하다고 하시더라구요.
하지만 계속 상황이 변하고 있어 이런 조건 역시 유동적이라는 말도 하셨어요.

제왕절개는 보통 5박 6일 입원을 하게 되고 수술 당일 2시간 전에 입원을 하면 된다고 하셨어요. 물론 수술 전 금식을 해야한다고도 하셨구요.
입원시 귀금속 악세사리착용 금지.
네일이나 페디큐어 제거.
등을 하고 와야한다고 하셨어요.

간호사 선생님이 수술 당일 필요한 준비물 목록을 주시면서 필요한 것들을 설명해주셨는데 이렇게 목록을 받게 되니, 정말 '이제 곧 아기를 만나게 되는구나!' 실감하게 된 것 같아요.

전 이제, 목록에 적혀있는 물품들을 하나씩 준비하며 아기가 예정일에 맞춰 나와주길, 돌발상황이 생기질 않길 바라며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아무튼 저와 같이 곧 출산이 임박하신 분들.
혹은 아기를 배 속에 가지고 계신 분들 모두 감기도, 코로나도 조심하며 건강하게 하루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