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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뒤늦게서야 평창 육백마지기에 다녀온 후기를 남겨보려고 해요.
육백마지긴 평창의 남쪽에 있는 청옥산 정상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그 넓이가 6백마지기, 약 18만여평에 이른다고 해서 또는 볍씨 육백 말을 뿌릴 수 있을 정도로 넓은 평원 뜻한다고 해서 '육백마지기'란 별칭을 갖게 되었다고 해요.
저흰 올 6월 말에 다녀왔어요. 그때 가야 데이지 꽃이 비교적 활짝 펴 예쁘다는 후기를 보고 일부러 시간을 맞춰서 갔는데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생각보다 훨씬 많았어요.
(시간을 잘맞춰서 갔다고 생각했는데 저희가 갔을 때도 여전히 꽃이 덜 핀 곳들이 많이 있었어요. 방문하기 가장 좋은 시기는 6월 25일 이후에서 7월 초까지가 아닐까 싶어요)
이곳엔 사진을 찍으면 예쁘게 나오는 핫 플레이스들 많아 방문하신 분들도 다들 사진을 찍느라 정신이 없으시더라구요.
혹시라도 육백마지기에 가려는 계획을 갖고 있으시다면 올라가는 길이 구불구불하니 멀미를 하시는 분들은 단단히 준비를 하고 가시는 게 좋아요. 그리고 도착지에 거의 다다르면 포장이 되어 있지 않은 울퉁불퉁한 비포장길이 나오니 비가 오는 날은 피해서 가시는 게 좋다는 점도 미리 알려드립니다.
사실 도착하긴 전까진 길도 좋지 않고 비가 오는 것은 아니었지만 날도 흐려 괜히 멀리까지 왔다 깊었는데 막상 차에서 내려 넓은 육백마지기의 탁트인 풍경을 보니 오길 너무 잘했단 생각이 들더라구요. 잠깐동안이지만 여기가 정말 우리나라인가 싶었어요.
주차는 육백마지기 옆에 있는 무료 주차장에 하면 되는데, 평일임에도 주차할 자리가 그렇게 많진 않았어요.
차가 많아 주자장에 차를 대지 못한 분들은 입구에 차를 세우시기도 하더라구요. 참고로 주차장 옆에 공중화장실도 있으니 이 점도 미리 알고 방문해보면 좋겠죠?
육백마지기 주변엔 약 20여개의 풍력 발전기들도 있는데 풍력 발전기 바로 아래서 발전기들을 실제로 가까에서 보니 그 크기나 소리가 엄청나더라구요.
평창여행을 하며 친구끼리, 연인끼리 혹은 가족끼리 가보기 좋은 여행지 육백마지기.
혹 강원도로의 여행을 계획 중이시라면 이국적인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평창 육백마지기에 방문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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