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뇌염 생백신과 사백신 차이,장.단점

돌이 지나면 아기들은 보통 첫 일본뇌염 예방접종을 하게 되는데, 바이러스를 가진 모기에 물려서 걸리는 일본뇌염은 치사율이 30%에 달하지만 치료제가 아직 없다 보니 그만큼  예방접종이 중요한 질병 중 하나인데요, 오늘은 일본 뇌염 예방접종을 할 때 선택해야 하는 생백신과 사백신의 차이와 선택 기준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일본뇌염 생백신과 사백신의 차이, 장.단점, 주의사항

생백신과 사백신의 차이

 

 

일본뇌염 백신에는 ‘생백신(약독화 생백신)’과 ‘사백신(불활성화 백신)’ 이렇게 두 종류가 있는데요, 예전에는 일본뇌염 예방접종으로 사백신만 사용했지만, 2002년 중국에서 생산된 생백신이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은 이후론 생백신과 사백신 모두 사용이 가능해진 상태입니다.

여기서 생백신은 말 그대로 살아있는 균을 배양한 뒤 균이 가진 독소를 약화시켜 만든 백신으로 아기들이 이맘때 맞는 수두, MMR(홍역. 유행성이하선염. 풍진) 역시 생백신에 해당됩니다. 이와는 달리, 사백신은 생백신과는 달리 죽은 균을 이용해 만든 백신으로 몸속에 죽은 균의 일부를 주사해 면역성을 일으키는 항체를 만드는 원리를 이용해 제조된 백신입니다.

 

생백신과 사백신의 효과 와 장. 단점

국내에서 사용되고 있는 생백신과 사백신의 안전성이나 효과엔 거의 차이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2014년부터 국가지원 백신에 생백신이 포함된 이후론 두 백신 모두 권장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내 아이가 이전에 bcg, 로타 바이러스 백신과 같이 생백신을 맞고 나서 열이 나는 등의 이상 반응이 나타나지 않았다면, 생백신을 맞추어도 무방하다고 합니다. 단, 여기서 주의할 것은 생백신과 사백신을 교차해서 접종하면 안 되니 아이가 어떤 백신을 맞았는지 잘 기억해 두어야 합니다. 

아이가 어떤 백신을 맞았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면 아기 수첩을 참고해도 되고 아래  버튼을 클릭해 예방접종도우미 사이트로 가 아이의 접종 이력을 확인할 수도 있어요.

 

 

상단의 예방접종 관리-> 자녀 예방접종 관리->아이 예방접종 내역조회에서 조회하실 수 있습니다. 
 

 

부모님들 사이에선 사백신이 좀 더 일찍 개발되어 안전성이 입증되기도 했고 관련 정보도 많아 선호하는 경향이 있긴 하지만 말 그대로 죽은 균을 이용해 항체를 생성하는 것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여러 번 접종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이에 반해 생백신은 2회만 접종을 해도 되기 때문에 접종 횟수가 적다는 장점이 있지만 국내에선 2002년부터 도입되어 사백신에 비해 상대적으로 접종기간이 짧은 만큼 불안해하는 부모님들이 많기도 하고 내 아이가 면역력이 약하다면 생백신을 맞추는 것에 신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참고로 현재 사백신은 보험 처리가 되어 무료로 접종이 가능한데, 생백신의 종류 중 가장 최근에 만들어진 이모젭은 유료 접종만 가능하다고 합니다.

백신 접종 횟수 및 주의 사항 

위에서도 잠깐 언급했듯이 일본 뇌염 사백신의 경우, 생백신보다 접종 횟수가 많습니다. 사백신의 경우 기초 접종 3회 추가 접종 2회로 접종까지 12년이 걸리며 총 5회 접종을 해야 합니다.  반면 생백신의 경우 사백신보다는 항체가 생기는 정도가 강해서, 총 2회만 접종하면 됩니다.

접종시,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면 만약 생백신을 선택했다면 돌 이후에 접종하는 또 다른 생백신 접종인 수두나 MMR과 접종 일을 날짜를 다르게 잡는 것이 좋습니다. 한 달 사이에 연속해서 생백신을 맞추면 항체 생성 정도가 떨어지기도 하고 아기가 힘들어할 수도 있으니 한 달 이상 간격을 두고 맞는 것이 권장된다고 합니다. 또한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생백신과 사백신을 교차해서 접종하면 안 되니 아이에게 어떤 백신을 접종했는지 잘 기억해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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