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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자외선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방법 썸네일
아기 자외선 차단제 필수인가요? 썸네일

자외선 차단은 어른들에게도 중요하지만 아기들에겐 어떻게 해줘야 하는지 막연할 때가 있는데요, 오늘은 자외선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방법, 아기에게 맞는 자외선 차단제를 고르는 법, 그리고 주의 사항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자외선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방법 

자외선은 화상을 입게 할 수도 있지만 장기적으론 피부암을 일으키기도 하고 시력에도 나쁜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더욱이 자외선은 배출되는 것이 아니라 누적되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제대로 잘 차단시켜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외선 차단제는 아기가 6개월이 지났을 때부터 사용해 주면 되는데, 6개월 이전의 아기라면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줄 수 없는 만큼 긴 옷이나 모자로 최대한 자외선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이때 모자는 캡모자보다는 목뒤도 햇빛을 충분히 차단해 줄 수 있는, 전체적으로 챙이 넓은 모자를 구입해 씌워주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또한 기온이 조금 높더라도 긴팔 옷을 입히고 햇빛이 쉽게 통과하지 못하도록 촘촘한 짜임을 가진 옷을 입혀주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들에게 선글라스를 착용하도록 하는 것 역시 권장되는데, 제 딸을 보면 무언가를 쓰고 걸치는 것을 싫어해 선글라스를 씌우는 게 만만한 일은 아닌 것 같더라고요. 참고로 어른들과 마찬가지로 아이의 선글라스를 구입할 때도 반드시 자외선 차단 여부를 확인한 후 구입해야 합니다.

아기 자외선 차단제 고르는 법

아이에게 처음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것이라면 손목 부위에 미리 조금  발라 이상 반응이 없는지 살핀 후 전체적으로 발라줘야 합니다.

자외선 차단제는 uva와 uvb 모두 차단하는 것으로 구입해야 하는데, 이때 uva를 어느 정도 차단해 주는 지를 나타내는 PA지수는 PA 뒤에 나와 있는 +가 많을수록 차단이 잘 되는 것이므로 아기 자외선 차단제의 PA는 ++ 이상인 것을 구입하는 걸 추천합니다. 또한 자외선 B의 차단 효과를 나타내는 SPF 지수는 보통 15 이상으로 구입해야 하며 SPF 15~30이 가장 무난하지만 그 이상의 것을 구입해도 괜찮다고 합니다.
 

  • 자외선양이 1일 때 SPF15 차단제를 바르면 피부에 닿는 자외선의 양이 15분의 1로 줄어든다는 의미인 만큼 SPF는 숫자가 높을수록 차단 기능이 높아지는 것을 나타냅니다. 

 
아기의 자외선 차단제는 징크옥사이드라 불리는 산화아연 티타늄 성분이 포함된 것으로 고르는데 이 성분이 함유된 자외선 차단제는 보통 무가자차로 분류되며 눈 시림 현상이 없고, 자외선 차단 범위가 넓지만 백탁 현상이 있고 바를 때 조금 뻑뻑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는 것도 미리 알고 구입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무기자차 자외선 차단제는 물리적 차단제로 피부표면에 보호막을 만들어 자외선을 튕겨서 나가도록 하는 원리로 만들어진 제품으로 피부에 흡수되지 않고 물리적으로 반사시켜 주는 만큼 민감한 피부를 가진 사람이 사용하기 좋습니다. 
  • 유기자차 자외선 차단제는 화학적 차단제로 피부에 흡수된 후 화학적 반응을 통해 열로 방출해서 햇빛을 차단해 주는 원리로 만들어진 제품입니다. 발림성이 좋고 촉촉하긴 하지만 트러블이 잘 날 수 있고 민감한 피부에는 이상 반응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대표적 성분으론 에칠헥실메톡시신아메이트, 에칠헥실살리실레이트, 옥시벤존 등이 있습니다. 

아기 자외선 차단제 고르는 기준 

SPF 15 이상 PA++ 이상
징크옥사이드 성분 함유제품  

주의사항

맑은 날 오전 10시부터 4시까지는 자외선 지수가 가장 높으므로 되도록 야외 활동을 피하고 자외선은 구름을 통과하기 때문에 흐린 날에도 반드시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주어야 합니다. 자외선 차단제는 외출 30분 전에 바르고 충분히 문질러서 흡수시켜줘야 하며 야외 활동을 하거나 물놀이를 하는 경우라면 2시간마다 덧발라 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선크림을 바르고 난 후 반드시 세안제를 이용해 깨끗하게 선크림을 제거해주어야 합니다. 한편 부모님들 중, 아이의 비타민 D 흡수를 위해 일부러 햇빛을 보게 하는 경우도 있는데 햇빛으로 비타민 D가 흡수되기까지는 많은 변수들이 존재하기도 하고, 짧은 시간 노출 되어서는 충분하게 비타민 D를 흡수하기도 어려운 만큼 야외활동 시 자외선 차단에 보다 신경을 쓰고 비타민 D는 약으로 섭취해 보충하도록 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