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옷 보관법 (패딩, 니트, 코트, 플리스)

날씨가 따뜻해지는 만큼 이제 슬슬 겨울옷 정리할 시기가 된 것 같은데요, 그래서 오늘은 종류별로 겨울옷을 보관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정리하기에 앞서 미리 제습제와 습자지, 여분의 옷 보관함을 준비해 주세요.
 

패딩

패딩을 잘 세탁해 두었다면 옷걸이에 걸어두기보단 옷 보관함이나 리빙박스에 접어 보관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물론 옷걸이에 걸 수도 있지만 장기간 옷걸이에 걸어두면 충전재가 아래로 쏠려 모양이 망가질 수 있습니다. 패딩을 접어서 보관할 때는 지퍼는 다 올려주시고 주머니에 제습제를 넣고 두 번, 혹은 세 번 접어 넣어주시면 되는데 옷을 갤 때 습자지를 넣어주시면 옷을 좀 더 보송하고 깨끗하게 보관할 수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안감이 바깥으로 나오게 해 패딩을 접어 보관하고 있는데, 그럼 겉감이 오염되거나 긁히는 등의 일이 발생하지 않으니 깔끔하기도 하고 부피도 줄일 수 있어 이 방법을 추천드립니다.
혹시 마땅한 옷 보관함이 없다면 슈트케이스에 넣고 같은 방식으로 접어 보관해도 됩니다. 참고로 오리털 이불이나 패딩 모두 압축팩에 보관하는 것은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통풍이 전혀 되지 않아 충전재가 썩거나 냄새가 날 수 있고 복원력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니트

얇은 니트는 봄에도 입을 일이 생길 수 있으니 옷 정리를 할 때는 두께감이 있거나 목폴라 같이 한겨울에 입는 것들을 정리해 줍니다. 니트를 갤 때 역시 습자지를 넣어 개 주는데, 니트는 되도록 넓게 넓게 접어 주거나 돌돌 말아 보관해 줍니다. 옷걸이에 걸어두면 아래로 쳐지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으니 옷걸이보다는 서랍이나 의류함에 보관해야 합니다. 미리 보풀제거기와 테이프 클리너를 활용해 깔끔히 표면을 정리한 뒤 보관해 주어도 좋습니다.

코트

코트나 재킷은 옷걸이에 걸어서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코트의 재질에 따라 약간 다르긴 하지만 보통 일 년에 한 번 드라이클리닝 하는 것이 좋으며  드라이클리닝을 맡기셨다면 반드시 세탁비닐을 벗기고  통풍이 되는 재질의 커버를 씌워줍니다. 또한 두께감이 있는 옷걸이를 선택해 오래 보관할 코트나 재킷을 걸어줘야 옷 사이로 공기가 통할 수 있고 옷의 형태를 유지하기에도 좋습니다. 걸어두는 제습제를 코트와 함께 한편에 걸어주면 습기로부터 좀 더 안전하게 옷을 보관할 수 있습니다.

플리스

미세한 털이 있는 플리스는 세탁을 할 때도 중성세제를 이용해 세탁을 하되 털사이에 잔여물이 낄 수 있으므로 가루세제가 아닌 액체세제를 사용해야 합니다. 옷은 건조기를 사용하는 것보단, 그늘에서 말리고 옷솔로 털을 빗어주면 좋은데, 보관을 할 때도 역시 접어서 보관하기보다는 옷걸이에 걸어 보관해야 플리스의 털이 눌리지 않습니다. 

의류함이나 서랍에 보관하면 좋은 겨울 의류	니트, 패딩
옷걸이에 걸어두면 좋은 겨울 의류	플리스, 코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