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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코로나로 인해 잠잠했던 독감과 수족구에 걸리는 아이들이 많이 늘어났다고 해요. 저희 딸은 아직 수족구에 걸린 적은 없지만 아기를 키우는 입장에서 미리 그 증상이나 대처법, 예방 방법을 알고 있어야 할 것 같아 오늘은 수족구에 관한 정보를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수족구 잠복기와 증상
수족구는 보통 감염된 환자와 접촉 후 4~6일 정도 잠복기를 거쳐 이름 그대로 손과 발, 입안에 3~7mm 정도의 수포가 생기면서 열이 나는 바이러스성 질환입니다. 입이나, 손 발 이외에도 아이에 따라서는 엉덩이, 생식기, 배에도 수포가 생긴다고 하는데요, 입안에만 수포가 생기는 구내염과 유사한 질병입니다.
이렇게 특정 부위에 수포가 나면서 고열이 나고 목안에 따가움이 느껴진다는 게 특징인데요, 큰 아이라면 입안이 맵다고 표현하기도 하고, 심한 통증을 호소하기도 하며, 자기 의사를 잘 표현하지 못하는 그보다 어린아이라면 음식을 먹지 못하고, 침을 제대로 삼키지 못해 침을 많이 흘리기도 합니다.
수족구는 한 번 걸려도 다시 걸릴 수 있지만 같은 바이러스로 인해 연속해서 걸릴 가능성은 적다고 합니다.
수족구 치료방법
수족구는 보통 어른이 되면 걸리는 경우가 적은 만큼 면역이 생기는 병으로 여겨진다고 합니다. 간혹 아이가 수족구에 걸리면 주위 어른들도 걸릴 수 있지만 위험하진 않다고 하는데요, 다만 출산이 임박한 임신부라면 수족구에 걸리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고 합니다.
수족구는 바이러스성 질환이기 때문에, 항생제나 항바이러스제가 들지 않는데, 치료 시 혹 이 약들이 처방되었다면 다른 증상이 있는 것인지 의사 선생님께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고 해요.
수족구에 걸리면 열이 많이 나기 때문에 보통 해열제를 사용하는데, 혹 밤에 아이가 고열에 시달린다면 아이가 복용할 수 있는 해열제의 최대 허용량을 먹이고 난 뒤, 응급실에 가는 것보다는 다음날 아침 소아과에 가서 진료를 받으면 된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론 열이 떨어지면 해열제 사용을 중단하지만 수족구의 경우 열이 떨어져도 해열제를 복용해야 하는데, 해열제 복용기간은 소아과 의사 선생님과 상의하는 게 좋다고 해요.
보통 고열만 난다면, 입원을 하거나 응급실에 갈 필요는 없지만 탈수 증상이 나타난다면(8시간 동안 소변을 보지 못함) 수액을 맞거나 입원을 해야 한다고 해요. 하지만 대부분 보통 7~10일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증상이 완화된다고 합니다.
수포가 생기면 절대로 수포를 터트려서는 안 되며, 수포가 생긴 곳이 수두처럼 가렵진 않지만 혹 아이가 가려움을 호소한다면 병원에서 칼라민 연고를 처방받을 수도 있다고 해요. 수포가 난 곳에 흉터가 남진 않는다고 하니, 흉터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수족구에 걸리면 고열과 함께 목이 따가워지고, 입안에 수포가 나기 때문에 아이들이 먹는 것을 거부하거나 잘 먹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땐 찬물이나 얼음, 아이스크림을 먹게 해 수분과 당분을 섭취하게 해주는 것이 좋다고 해요.
예방법
아직 수족구에 대한 예방 백신이 없어 수족구를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기본 위생 수칙을 잘 지키는 것입니다.
수족구는 호흡기, 분변, 침, 수포에 의해서 감염이 되므로,
▶ 손을 20초 이상 잘 씻어주기
▶ 씻지 않은 손으로 눈, 코, 입 만지지 않게 하기
▶ 수족구가 유행한다면, 가급적 단체생활 피하기
▶ 아이가 자주 만지는 장난감, 손잡이, 리모컨 등의 물건 자주 소독하기
수영장이나 여름 바닥 분수에서도 아이들이 놀면서 수족구에 많이 걸린다고 하니 아예 가지 않을 순 없지만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해요.
끝으로 수족구는 전염성이 강하므로 전염성이 강한 발병 후 2~3일 정도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는 보내지 않아야 하며, 열이 내리고 입안 병변 증상이 완화될 때까지 보내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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