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얼마 전 딸아이가 식탁의자에서 떨어졌어요. 안전벨트를 하는 걸 싫어해서 하지 않고 있었는데 식탁의자에 서 있다 그대로 뒤로 떨어져 바닥에 머리를 부딪혔습니다. 진자 눈 깜빡할 사이에 일어난 일이라 대처하지도 못하고 그냥 멀뚱히 보기만 했네요. 조심해야지 하면서도 이런 일이 닥치니 정말 경황이 없더라고요. 당연히 아기가 떨어져 머리를 다친 후 대처하는 것보다는 미리 예방을 하는 것이 좋다곤 하는데, 혹시라도 저와 같은 일을 겪으신 부모님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오늘은 아기 낙상 후 대처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아기 낙상 후 대처 방법
병원을 가지 않아도 되는 경우
아기가 높은 곳에서 떨어져 겉으로 보기에 큰 문제가 없고 평상시와 행동이나 식사량 등이 다르지 않다면, 보통 그 2~3일 정도 최대 일주일까지는 아기의 상태를 가까이서 확인하면 된다고 합니다. 혹시라도 불안하다면 가까운 소아과에서 진료를 받아보는 것도 좋다고 해요.
또 아기가 떨어진 직후, 아프기도 하고 놀라서 울다 잠이 든다면, 2시간 정도 자게 해주는 것은 괜찮다고 합니다.
아기의 머리나 이마에 혹이 난 경우, 무조건 걱정할 필요는 없으며 이때 냉찜질을 20여분 정도 해주면 되고 시간이 지나며 서서히 혹의 크기가 줄어든다면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해요.
( 저희 딸 역시 떨어진 후 크게 울다가 1시간 반 가량을 자고 일어났고 그 뒤론 먹는 것도 잘 먹고 노는 것도 잘 놀고 걸음거이나 행동이 평소와 다르지 않아 우선 지켜보고 있습니다. 오늘이 낙상 사고 후 4일째인데, 일주일 정도는 주의 깊게 지켜보려고 합니다. )
병원에 꼭 가야 하는 경우
단 아래와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바로 병원에 가거나 119에 연락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 의식이 없는 경우 (척추 손상이 있을 수도 있으니 함부로 움직이지 말고 119에 연락을 취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합니다)
▶ 의식이 있는 경우
- 외상이 있거나 머리가 계속 아프다고 하는 경우
- 아이가 계속 치지고 자려는 모습이 보이는 경우
- 경련 반응이 나타나는 경우
- 1m 이상 높이에서 떨어진 경우
- 좌우 대칭이 맞지 않고 한쪽에 힘이 빠지는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 분수 구토나 3회 이상 구토를 하는 경우
- 평소와 달리 잘 먹지도 자지도 못하고 보채는 경우
- 혹의 크기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오히려 더 커지는 경우
참고로 병원에 가면 아기의 머리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CT 나 MRI를 찍게 되는데, CT를 찍어 머리상태를 확인하게 되면 짧은 시간 많은 방사능양에 노출된다는 단점이 있지만 빠른 시간 안에 상태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고 해요.
MRI는 방사능에 노출이 되진 않지만 검사 시 소리가 굉장히 크고 검사 시간이 4~50분 정도 걸려 아이의 경우 마취가 필요하다는 단점이 있다고 합니다.
CT | MRI | |
장점 | 소요시간 짧음 | 방사능에 노출되지 않음 |
단점 | 많은 방사능 양 노출 | 소리가 크고 소요시간 오래걸림 (마취 필요) |
두 방법 모두 단점이 물론 있지만 아이의 머리에 이상이 있다고 판단이 된다면 검사를 해보는 것이 나중에 머리에 문제가 생기는 것보단 훨씬 나은 선택임에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합니다. 아울러 엑스레이를 찍어서는 아이의 머리 상태를 확인할 수 없다고 하니 이점도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모르면 손해 보는 꿀정보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돌아기 비타민d 다나음 베이비 디 드롭 (0) | 2023.05.31 |
---|---|
항생제 내성, 올바른 복용 방법 알아보기 (0) | 2023.05.30 |
일리윤 세라마이드 바디로션 아기로션으로 추천 (0) | 2023.05.25 |
카카오톡 askup으로 회화연습하기 (0) | 2023.05.23 |
2023년 만나이 계산 도입시기, 계산방법 (0) | 2023.05.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