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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패딩 집에서 세탁하는 방법 썸네일
겨울패딩 집에서 세탁하는 방법 썸네일

날이 조금씩 따뜻해지면서 겨우내 입었던 패딩을 정리해 놓을 시기가 된 것 같죠?  그래서 오늘은 집에서 패딩을  제대로 세탁하고 건조, 보관하는 방법을 알아보려고 합니다.

 

준비하기

먼저 패딩을 세탁하기 전 주머니에 있는 물건들을 다 꺼내어주시고 밝은 색 패딩이라면 어두운 소매 부분을 안쪽으로 접어줍니다. 지퍼는 모두 잠그고 패딩에 붙어있는 털은 절대 물세탁을 하면 안 되니 따로 떼어 스팀다리미로 고온 스팀을 쏘이거나 섬유유연제와 에탄올 물을 1:1:1로 섞어 뿌린 후 잘 말려주시면 됩니다.

 

경량 패딩 세탁

경량패딩
경량패딩

경량 패딩은 집에서도 손쉽게 세탁이 가능합니다. 목이나 소매 부분은 본세탁을 하기 전 중성세제를 이용해 전처리를 해주는데, 이때 너무 힘을 세게 주고 문지르거나 두드리지 말고 세제를 흡수되게 만든다는 느낌으로만 가볍게 문질러주시면 됩니다. 차가운 물보다는 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를 소주컵으로 한 컵정도 넣어 희석해 사용하거나 오염이 심한 곳엔 원액 그대로를 문질러 주시면 됩니다.

 

중성세제란?
패딩을 세탁할 때 사용하라는 중성세제는 세탁용 중성세제를 사용하면 됩니다. 주방세제나 샴푸도 중성 세제의 한 종류이긴 하지만 옷감 세척을 할 때는 성분의 하나인 계면활성제로 인해 세척력이 떨어지는 만큼 일반 액체 세제를 사용하는데, 액성이 만약 알카리에서 중성이라면 액체 세제를 소량만 넣어주시고 아래 사진과 같이 중성으로 표기 되어 있다면 이 세제를 사용해주면 됩니다. 인터넷으로 중성세제를 검색하면 쉽게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중성세제는 알칼리성 세제에 비해 세정력은 떨어지지만 아기 옷이나 니트 등 섬세한 의류 세탁을 할 때 효과적입니다.

 

 

중성세제 확인법
중성세제 확인 방법


이제 세탁기를 표준세탁으로 맞추고 물온도는 30도, 헹굼은 3회, 탈수는 최강으로 해줍니다. 


Tip 참고로 일반적으로 패딩 세탁 시 섬유 유연제를 사용하면 안 된다고 하지만 섬유유연제가 충전재 뭉침을 방지해주기도 하고 패딩을 좀 더 빵빵하게 만들어줄 수도 있으니 소량을 사용해도 되는데, 혹시라도 패딩의 보온력에 이상이 생기지 않을까 걱정된다면 사용하지 않는 편이 나을 것입니다.

건조를 할 땐  건조기에 넣고 30분 이내로 짧게 건조해준 후 다 건조가 되었다면 옷걸이나 막대로 두드려주면 패딩의 빵빵함이 살아납니다.

Tip 여기서 한 가지 더 짚고 갈 것은 패딩 세척 시 빨래망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빨래망에 패딩을 넣으면 세탁이나 탈수가 제대로 되지 않거나 물 빠짐으로 인해 목이나 소매 부분 어두운 색상이 겹쳐진 부위에 이염되기도 하니 빨래망에 넣기보다는 그대로 넣어 세탁하는 편이 낫다고 합니다.

 

중량 이상 패딩 세척법

중량 이상 패딩
중량이상 패딩

 

중량 이상의 패딩이라면 먼저 소매나 주머니, 목부위를 전처리해 주는데 경량 패딩처럼 미지근한 물에 희석한 중성세제를 사용하거나 빨랫비누를 사용해도 때 제거를 쉽게 할 수 있습니다. 단 빨랫비누를 사용할 때는 이염이 생길 수 있으니 혹 밝은 색 패딩에 소매나 목둘레가 진한색이라면 이 부분은 피해서 문질러주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화장품 선크림 같은 기름기가 있는 오염물이 묻었다면 글리세린 60, 중성세제 60ml, 소주나 에탄올 30ml을 넣고 흔든 용액을 이용해 오염된 부위에 문질러 주면 좀 더 쉽게 오염 물질을 없앨 수 있습니다.

이제 세탁기에 넣고 물 온도는 30도~ 40도,헹굼 3회, 중탈수 1번을 먼저 해준 뒤 마무리되면 다시 뒤집어 강탈수를 한 번 더 해주면 됩니다. 패딩을 꺼냈는데 아직 패딩에 물기가 많다면 탈수 과정을 좀 더 반복해 줍니다. 패딩은 너무 세게 한 번 탈수를 하기보다는 여러 번 나누어 탈수를 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이렇게 세탁이 끝났다면 이제 통풍이 잘되는 곳에서 빨래대에 뉘어 2~3일, 날씨가 춥다면 좀 더 오래 자연건조시켜 준 뒤, 건조기 넣어 다시 건조해 주면 됩니다.

 

보관법

패딩은 세탁 후 충전재까지 완전히 말려서 보관해야 하는데요,  패딩의 충전재가 제대로 건조되지 않으면  패딩 사이사이에 세균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세탁 후에도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보관하고, 옷장이나 보관함에 넣어 보관할 때는 방습제를 사용해 습기를 제거해 주어야 합니다. 옷걸이에 걸어 보관할 때도 일정 간격을 두고 걸어두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