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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뒤집기를 하고 손 발에 힘이 생기는 5개월 이후부터 저희 딸이 잘 가지고 노는 놀이 템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해요.

100일이 넘어가면 서서히 목을 잘 가누게 되고 손과 발의 움직임도 조금은 자유로워지면서 가만히 누워있던 이전과는 달리 조금씩 움직임이 많아졌는데요, 이런 변화에 맞춰 저희 딸이 가지고 노는 아이템에도 변화가 생겼어요.


5개월 아기가 좋아하는 놀이 템

먼저 튤립 사운드 북.


이 제품은 100일 무렵 사주었는데 처음엔 별로 관심을 갖지 않다가 150일이 넘어가면서부터 저희 딸은 잘 가지고 놀기 시작했어요. 스스로 손에 쥐고 놀 수 있게 되니 더 좋아하고 불빛이 나오는 게 전보다 잘 보이니 튤립을 보는 시간도 훨씬 길어진 것 같아요.

구강기가 시작되면서 요즘엔 튤립을 빨아먹느라 정신이 없지만 아무튼 엄마들 사이에 인기 템인 이유가 다 있는 것 같아요.

함께 오는 책도 같이 읽어주고 있는데 그림이 또렷하고 색감이 화려해 아기가 좋아하네요.


꼬꼬맘


터미 타임을 할 때부터 보여주면 좋다는 꼬꼬맘.
저희 딸은 아직은 엄청 좋아하진 않지만 그래도 자고 일어나 아침에 거실 매트에 눕히고, 뒤집기를 하면 꼬꼬맘을 작동시켜주는데, 그럼 보고 씩~웃네요.

자동으로 움직이고 나오는 노랫소리도 경쾌해 아기들이 좋아하는 것 같아요. 요즘엔 꼬꼬맘을 잡고 뽀뽀해주느라 정신이 없네요.


모빌


타이니러브 모빌처럼 유명한 제품을 사준 것은 아니지만 아빠가 직접 만들어준 모빌과 물려받은 흑백 모빌을 100일 무렵까지 너무 잘 봤어요. 물론 지금도 조금씩 보긴 하지만 이전만큼은 아니네요.


다만 흑백 모빌의 경우 역방쿠에 눕히고 알맞은 높이로 들어주면 발로 인형을 차거나 손으로 인형을 잡고 잘 노는데요,
스스로 무언가를 잡고 차는 것을 신기해하기도 재미있어하기도 하는 것 같아요.


보드북


글밥은 적지만 그림이 많은 보드북을 읽어주기도 하고 뒤집은 상태에서 스스로 책장을 넘기도록 해주고 있는데 책 모서리나 페이지가 날카롭지 않고 아기 스스로도 능숙하겐 아니지만 책장을 넘길 수 있어 5개월 이후 아기들에겐 좋은 놀이템이 될 수 있는 것 같아요.


애착 인형


아기가 배 속에 있을 때 직접 바느질해서 만들어둔 인형과 딸랑이도 요즘 잘 가지고 놀아요.
딸랑이를 손에 쥐어주면 몇 번 흔들어보기도 하고 소리가 나면 빙그레 웃기도 해요.
하지만 인형과 딸랑이의 주 사용목적은 역시 빨기 전용이라는 거.

소재 자체도 유기농 면이라 안심할 수 있고 세탁망에 넣어 빨래를 자주 할 수 있으니 입에 넣고 빨아도 그냥 두고 지켜보고 있어요.

지금 보다 더 크면 빠는 용도가 아니라 곁에 두고 자고 꼬옥 안아주는 용도로 사용했으면 좋겠네요.


에듀 테이블


아직 전체를 가지고 놀진 못하지만 측면에 달린 장난감을 손으로 움직여보고


피아노도 열정적으로 내리치며(?) 가지고 놀아요.
지금보단 조금 더 크면 더 잘 활용할 수 있을 것 같긴 한데 150일이 지난 아기에게도 좋은 놀이템이 될 수 있는 것 같아요.


참고로
150일 정도 됐을 때부터 바운서엔 시큰둥.
쏘서는 조금씩 더 좋아하는 것 같긴 하지만 아직 시간이 좀 더 필요한 것 같네요.


이렇게 오늘은 5개월 아기들이 가지고 놀기 좋은 아이템들을 소개해봤는데요.
앞으로도 저희 딸이 커가면서 좋아하는 놀이템들을 발견하면 이어서 포스팅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