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모스트 산후 조리원 후기-시설 및 비용에 대해 알아보기

충주엔 산후 조리원이 한 곳이라 선택의 여지가 없긴 했지만, 머무르는 동안 편안하게 지낼 수 있어 만족스러웠던 9박 10일 동안의 충주 모스트 산후 조리원에 대한 후기를 남겨보려고 해요.

충주 모스트 산후 조리원 시설

모스트 산후조리원은 건물의 7층과 8층을 함께 사용하는데 전 7층에 머물렀습니다. 7층에도 출입구가 있긴 하지만 메인 출입구는 8층으로 에어샤워 부스를 통과해 출입해야 해요. 아무래도 요즘 같은 코시국엔 이런 장치가 있어 좀 더 안심이 되더라고요.

 

8층엔 널찍한 공용 로비와 객실들. 신생아실, 공동으로 사용 가능한 찜질팩과 책들. 다리 공기압 마사지기가 마련되어 있는 공간이 있어요.

 

 

상담실과 가슴 관리를 받을 수 있는 아이통곡 마사지실도 8층에 있고,

 

 

외부 출입자 명단을 작성하고 주차 등록을 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내부 계단을 통해 내려오면 제가 머물렀던 7층으로 이동할 수 있는데 공간의 구조는 8층과 비슷하지만 이곳엔 영화 감상실과 족욕실. 신생아 촬영실이 있어요.

 

 

영화 감상실에서 영화를 보려면 보고 싶은 영화를 usb에 담아와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어 전 이용하지 않았는데요. 대신 족욕실에 있는 파라핀 치료기와 족욕기, 반신욕기는 머무르는 동안 자주 사용했습니다.

매주 수요일엔 신생아 촬영이 있어요. 보통 사진은 11시 전후로 촬영이 시작되는데 코시국이라 각방에서 대기를 하다 순서가 되면 아기를 데리고 촬영실 앞으로 대기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어요.

 

 

7층의 끝엔 산모들을 위한 마사지실. 힐링맘스가 연결되어 있고 신생아실 끝에는 수유실이 있어 이곳에서 수유를 하거나 소독된 깔때기를 가져오기도, 유축한 젖병을 놓아두기도 했어요.

 

 

무엇보다 중요한 신생아실이에요. 처음 들어가면 로타바이러스 감염여부 등을 검사한 뒤 다른 아이들과 분리된 이 공간에서 하루정도 머무르게 됩니다.

 

 

조리원에서 나오는 식사에 대해서도 궁금해하실 텐데요. 기본적으로 간이 세지 않았고 맵지 않은 음식으로 나왔어요. 미역국이 주가 되긴 했지만 돈가스나 비빔밥 등도 나와 물리지 않게 식사할 수 있었고 점심과 저녁 식사 후에 나오는 간식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식사는 오전 8시, 12시, 5시에. 점심과 저녁식사 후 두 차례 간식이 제공되었어요.

 

출근하는 아빠들을 위해서 아침엔 토스트와 커피가 제공되는데 추가로 1만 원을 내면 아빠 식사도 함께 받아볼 수 있어요. 다만 최소 3시간 전에 미리 말씀을 드려야 해요.

 

 

또 외부에 나갔다 오는 경우 앞서 언급한 에어샤워부스와 함께 옷을 청결하게 관리할 수 있는 에어스타일러도 층마다 갖추어져 있어 옷을 깨끗하게 관리하기도 좋더라고요.

전 일반 객실에 머물렀는데 기본적으로 아기 침대와 바운서, 수유 쿠션, 유축기가 준비되어 있어 아기를 객실 내로 데리고 와도 불편함 없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어요. 일반 객실치고 방 사이즈도 커서 답답하지 않았고 매일 오전 11시경 혹은 2시 이후에 청소를 하러 와주셔서 깨끗한 객실에서 머무를 수 있었습니다.

 

 

이곳에선 매일 아침 생수 2병과 수건 2장, 산모복을 제공해 주셔서 여벌의 옷이나 수건 등이 필요치 않았던 점도 참 좋았던 것 같아요.

무엇보다 아기를 케어해 주는 신생아실 선생님들이 친절하셨고 아기를 신생아실에 보내도 베베캠을 통해 아이가 어떻게 있는지 확인할 수 있어 좋았어요.

조리원에 머무르는 동안 수유 방법이나 목욕방법, 기저귀 가는 법 등 아기를 돌볼 수 있는 기본적인 것들을 배워올 수 있었습니다.

 

산후 조리원 비용

참고로 제가 선택한 9박 10일 패키지엔 산전마사지 1회, 샴푸서비스 1회, 가슴마사지 1회, 산후마사지 1회(등 또는 하체 택 1)가 포함되어 있었는데요, 아래 이용요금도 한 번 참고해 보심 좋을 것 같아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았던 9박 10일 동안 전 조리원에서 편안하게 머물다 왔습니다.
참! 조만간 조리원 비용이 물가상승분을 반영해 인상된다고 하니 정확한 가격은 조리원에 다시 문의해 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여기까지 제가 머물렀던 조리원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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