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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 머리가 또래에 비해 많지 않기도 했고 샴푸를 사용하지 않고 물로 머리를 감겨줬던 터라 크게 목욕을 시킬 때 힘들다는 느낌이 없었는데, 키도 자라고 몸무게도 점점 늘다 보니 더 이상은 안아서 씻기기가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구입한 아가드 샴푸캡. 이제 한 달 넘게 사용하면서 과연 이 샴푸캡이 정말 필요한 아이템인지, 실 사용후기를 남겨보려고 합니다.
아가드 샴푸캡 가격 및 소재
아가드 샴푸캡은 2500원으로 가격이 무척 저렴해요. 전 아가드에서 아기 모기 기피 밴드와 함께 구입했는데 쿠팡에선 3개 묶음으로 더 저렴하게 판매하기도 하더라고요.
처음 사용하는 샴푸캡이니, 하나를 우선 사용해 보고 나중에 필요하면 더 구매하려고 하는데 크게 망가지거나 더러워지지 않아 생각보다 오래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소재 역시 EVA 소재로 신축성도 좋고 흘러내리지도 않아 딸아이가 사용하기에도 충분히 부드러워요.
참고로 EVA 소재는 가볍고, 마찰력이 낮아 편안하게 착용을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상대적으로 내구성 또한 높아 쉽게 변형되지 않아 신발, 어린이용 제품, 수영 용품 등에 많이 사용되는 소재라고 합니다.
장점
가격이 저렴하지만, 실제로 사용해 보면 만족도는 훨씬 큰데요, 소프트한 재질이라 목욕할 때 씌워도 거부감 없이 잘 써주네요. 확실히 샴푸캡을 사용한 뒤론 머리를 감는 시간도, 목욕을 하는 시간도 많이 단축되었고, 힘도 덜 드는 것 같아요.
또, 아기 머리가 커지면 안쪽을 잘라 사이즈 조절도 가능하다고 하니 그 점 또한 마음에 들더라고요.
개선되었으면 하는 점
뻣뻣하지 않은 재질이라 부드럽게 씌울 수 있지만 이게 오히려 단점이 되어, 잘 늘어난다는 후기를 본 적이 있는데 가격을 조금 올리더라도 좀 더 견고하게 제작되어도 좋을 것 같아요. 하지만 지금 이대로도 사용하기 불편하진 않았습니다.
샴푸캡에 힘이 없다 보니 잘 세워지지 않는 만큼 한쪽 면에 샴푸캡을 걸 수 있는 고리나 구멍이 있으면 좋겠더라고요.
혹 아이가 이제 점점 자라서 머리를 감기는 게 예전보다 훨씬 힘들어졌다면 아가드 샴푸캡 구매해 사용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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