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옛날 팥빙수를 먹을 수 있는 곳-충주 로스터리미노(미노카페)

 

날씨가 많이 더워졌죠? 슬슬 아이스 음료나 팥빙수를 찾게 되는 시기가 된 것 같아요. 이제 6월인데 올여름 어떻게 보내야 할지 걱정이 되긴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좀 더 시원하고 즐겁게 보낼 수 있는 방법들을 찾아보면 좋겠죠?
그래서 오늘은 충주에 있는 맛있는 팥빙수 집을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바로 로스터리미노입니다.

 

 

 

 

 

 

 

주소

충북 충주시 연수동산로6길 26

043-848-2777

 

 

 

 

 

 

 

 

 

 

 

 사실 이곳은 팥빙수 전문점이 아니라 원두를 로스팅해 판매하기도 하고 티라미슈가 맛있기로도 유명한 집이에요.

전 따뜻한 커피와 이곳의 인기 메뉴라는 응답하라 빙수 1988을 주문했어요.

 

맛에 대해 말하기 전에 먼저 마음에 들었던 부분이 있어 그것 먼저 말해보려고 하는데요, 다름이 아니라 이곳에서 팥빙수 주문을 할 때 1인용으로도 주문 가능하다는 점이 너무 좋았어요. 팥빙수를 먹으러 가면 보통 2인 기준으로 판매하는 곳들이 많은데 1인을 위한 사이즈가 있으니 따로따로 주문해도 되고 따뜻한 음료와 함께 차가운 팥빙수를 먹을 수 있으니 좋더라고요. 이런 세심함이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이곳은 원두를 직접 로스팅 해 판매하는 곳이라 커피 원두에 따라

 

 

 

 

 

 

 

 

 

 

 다양한 커피를 맛볼 수 있어요. 물론 기본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에스프레 소등도 마실 수 있고요.

 

 

 

 

 

 아무튼 전 다크 초콜릿향이 나는 진한 맛의 브라질 엘로우 버본을 주문했는데 커피를 마시면서 계속 '이 커피 괜찮다~'란 생각을 했어요. 커피는 따뜻할 때 맛있는 것도 중요하지만 식었을 때도 정말 맛있어야 진짜 맛있다란 생각이 드는데, 이곳 커피 식어도 맛있었어요!!

 

 

 

 

 

응답하라 1988 팥빙수는 재료를 이것저것 많이 섞지 않고 팥빙수에서 가장 기본이라 할 수 있는 팥과 우유, 얼음이 주가되는 옛날 스타일의 팥빙수예요.
개인적으로 너무 많은 재료들이 들어간 팥빙수를 좋아하지 않아서 일부러 '옛날 팥빙수 스타일' 이라고 검색을 해 찾아갔거든요.

메뉴판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곳에선 부모님이 농사지으신 100% 국내산 팥을 매장에서 직접 삶아 팥빙수를 만드신다고 해요. 그래서인지 기대한 것처럼 진한 우유와 팥의 맛도 좋았고 팥도 아낌없이 넣어주셔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어요. 안에 든 큐브 모양의 떡도 쑥떡이라  완전 제 취향에 딱 맞는... 1인 팥빙수였지만 양도 적지 않았답니다.  

 

 

국산 팥의 진한 맛이 느껴지는 팥빙수를 먹고 싶으시거나 직접 로스팅한 원두로 내려주시는 맛있는 커피를 마시고 싶으시다면 충주 로스터리 미노에 방문해보세요. 따로 주차장이 있는 게 아니라 주차가 좀 어렵긴 하지만 카페 앞 나무가 우거진 놀이터가 있어 마음이 편안해지는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