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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태어나 일 년이 되기 전에 하는 예방 접종 중, 접종 완료까지 20∼30만 원의 비용이 들던 로타바이러스 백신을 다음 달부터 무료로 접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로타바이러스 무료접종

무료 접종 실시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로타바이러스 백신이 국가예방접종으로 도입됨에 따라 다가오는 3월 6일부터  로타바이러스 예방접종이 전국 어디서든 비용 부담 없이 접종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다만 무료 접종의 시작은 3월 6일이며 시작일 이전 접종에는 소급 적용되지 않으니 꼭 날짜를 확인하고 3월 6일 이후에 방문하시길 추천드립니다. 한 가지 더 기억해야 할 것은 로타 무료 접종은 주소지와 상관없이 전국 위탁의료기관과 보건소에서 가능하니 꼭 내가 사는 곳이 아니더라도 접종이 가능하는 점입니다. 백신 종류별 접종 기관 현황은 예방접종 도우미 홈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접종 대상 및 종류

대상은 생후 2∼6개월 영아로, 로타바이러스 접종은 주사가 아닌 입으로 먹이는 방식 경구용 생백신으로 하며 로타릭스(생후 2.4 개월 2회 접종), 로타텍( 생후 2.4.6개월 3회 접종)에 접종합니다. 2022년 2월생인 제 딸은 작년에 로타텍으로 3회 회당 10만 원씩 비용을 내고 접종을 했는데, 올해부턴 무료라고 하니 부모님들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접종 시 주의사항

로타릭스와 로타텍의 안전성이나 효능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긴 하지만 질병청에 따르면 두 종류의 백신 모두 오랜 임상 경험을 통해 효과와 안전이 모두 입증된 백신이니 믿고 접종을 하되, 중요한 것은 1차 접종 이후에는 동일 제조사 백신으로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즉, 처음 로타릭스를 선택했다면 두 번째 역시 로타릭스로 접종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실 두 백신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은 부모의 선택보다는 내가 접종하고자 하는 의료기관에서 어떤 백신을 취급하는지에 따라 결정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두 가지 모두를 취급하는 의료기관이 생각보다 많지 않기 때문에 미리 접종을 하려고 하는 곳에 연락을 해 어떤 백신이 있는지 확인 후 접종을 하러 가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로타바이러스 증상

바이러스

로타바이러스는 겨울에서 봄까지 영유아가 가장 흔하게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대부분 5세 이하 영유아들이 한 번은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보통 심한 설사와 구토를 일으키며 단체생활을 통해 전염되는 경우가 많아 어린이집 등에서 집단으로 감염되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설사는 보통 5~7일 지속되면 심하면 탈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치료방법

로타바이러스에 직접적인 효능을 가진 약물은 없지만 무엇보다 소아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하며 이때 탈수증상에 대한 치료를 가장 중점적으로 해야 합니다. 설사가 잦으니 수분 공급을 위해서 주스나 과일과 같이 당분이 많은 음식을 먹이면 설사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니 주의를 해야 하고 열이 난다면 해열제를 사용해 열을 떨어뜨려 주는 것이 좋습니다.
 

예방법

손씻기

 
모든 질병 예방과 마찬가지로 외출 후 손발을 꼼꼼히 씻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아이들의 경우 오염된 장난감을 통해 전염이 쉽게 되니 1주일에 한 번씩은 꼼꼼히 소독. 세척해 주어야 합니다. 로타바이러스는 가정용 세제에도, 손 소독제에도 강한 내성이 있으니 좀 더 위생에 신경을 쓰는 것 외에 딱히 예방법은 없는 상태입니다. 따라서 어린 자녀가 둘 이상이거나 어린이집을 다닌다면 로타바이러스 예방 접종에 더 신경 써야 할 것입니다. 

로타바이러스 접종 대상인 아기를 가지신 부모님이라면 위 정보를 미리 알고 병원에 방문하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