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반응형

요즘 기온차가 커지면서 아기들 사이에 감기와 폐렴이 돌고 있다고 해요. 그 때문에 소아과에 가면 평상시보다 훨씬 더 긴 대기 줄을 볼 수도 있고 증상 때문에 힘들어하는 아이들도 쉽게 볼 수 있는 것 같은데요, 오늘은 아기 폐렴의 원인과 증상, 증상 완화 방법 등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아기-폐렴-원인,-증상,-치료법

아기 폐렴 원인

아기 폐렴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호흡기 바이러스 (RS 바이러스, 아데노바이러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해서 또는 세균(폐구균, 마이코플라스마)에 의해 나타나는 것이 대표적입니다. 

아기 폐렴 증상 

아기 폐렴은 호흡기 질환의 일종으로 공기 중에 있는 바이러스와 세균이 호흡기에 유입되면서 폐조직 자체에 염증이 생겨 발생하는데요, 아기 폐렴의 초기 단계에서 38.5~40도까지 열이 오르긴 하지만 기침이 심하지 않아 단순 감기라고 생각하기 쉬워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기침이 심해지고 가래로 인해 호흡곤란, 가슴통증, 기침 중 구토를 하기도 하고 아이들에 따라 식욕부진 증상이 나타나기도, 설사를 하기도 해요. 기침을 하는데 아이가 평소와는 달리 가래가 섞인 둔탁한 소리를 내며 기침을 한다면 조심해야 한다고 합니다.

더욱이, 아이들은 괜찮아 보이다가도 갑자기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으니 옆에서 잘 관찰해주셔야 하는데, 아이가 가슴을 들썩이며 숨 쉬는 것을 힘들어한다면 바로 응급실을 가야 해요. 

진단 방법 및 증상 완화법

폐렴은 흉부 X선 촬영과 혈액검사, 가래 배영검사 등을 통해 확인하는데,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입원하지 않고 집에서 통원치료를 할 수 있어요.

그럼 통원 치료 시 집에서 아이에게 해줄 수 있는 것들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볼까요?

 

  • 가장 흔한 원인이 되는 세균성 폐렴은 처방대로 항생제를 투여해야 빨리 회복되는데, 이때 항생제 투여를 임의로 중단해서는 안 돼요. (이와는 달리 바이러스성 폐렴은 항생제가 잘 듣지 않아 진통 소염제나 해열제를 통해 치료를 하게 됩니다.)
  • 아이가 먹기를 거부하면 억지로 먹일 필요는 없지만 수분은 충분히 공급해 줘야 해요. 
  • 집안의 습도를 50~60% 로 유지시키고 자주 환기시켜 집안 공기를 깨끗하게 하고, 주변을 청결하게 유지해 줘야 합니다. 
  • 네블라이저가 있다면 처방받은 약을 넣어 하루 2회, 증상이 심하다면 6시간 간격으로 해주는 것이 좋다고 해요. 
  • 누워있으면 기도가 좁아져 숨쉬기 힘들 수 있으니 몸을 세워주고 등을 두드려 가래를 좀 더 잘 배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 또한 도움이 됩니다. 
  • 아침저녁으로 체온을 측정해 변화를 확인하고 혹시 아이의 입술이 파랗게 변하면 폐렴이 악화되고 있는 증상일 수 있으므로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합니다.

 

집에서 통원치료를 하다가도 고열이 지속되거나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산소공급이 필요한 경우, 면역체계에 영향을 미치는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 아이가 계속 토해서 약을 먹을 수 없고 탈수 증상을 보일 때, 폐렴이 반복될 , 1세 미만의 유아는 입원 치료가 필요하다고 해요.

치료법


탈수 증상이 있으면 혈관 조영 주사로 수분을 보충해 주고, 세균성 폐렴의 경우 혈관주사를 통해 항생제를 투여하는데 입으로 항생제를 먹는 것보다 치료 효과가 더 좋다고 해요. 호흡이 곤란한 경우  산소마스크를 통해 산소를 공급해 줍니다. 

가장 흔하게 걸리는 세균성 폐렴은 1-2주의 항생제 투여로 치료되지만 그다음으로 발뱅이 잦은 바이러스성 폐렴의 경우 더  오랜 치료 기간을 필요로 하고 세균성 폐렴의 한 종류인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의 경우 항생제가 잘 듣지 않아 한 달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기도 한다고 합니다. 

 

아기가 아프면 엄마도 아빠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당황하기 마련인데, 아기 폐렴에 대한 정보를 조금이라도 미리 알고 있으면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 같아 오늘 내용을 정리해 보았는데요, 부모는 내 아이가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만 자라길 바라지만 그게 마음대로 되는 것은 아닌 것 같아요. 육아하는 모든 엄마 아빠 파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