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전기 발생 원인 및 예방법

차문을 열 때나 옷을 입을 때 갑자기 찌릿하는 느낌의 정전기로 인해 놀라거나 불쾌감을 느끼신 적 있으신가요? 부쩍 건조해진 요즘 정전기 발생이 더 잦은 것 같은데요, 이렇게 정전기를 더 많이 일으키는 환경은 무엇인지, 정전기 예방법으론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고자 합니다.

 

정전기가 더 잘 발생되는  환경

 

정전기는 우리 몸과 물체가 접촉할 때마다 생기는 전기가 적정한도 이상으로 쌓였을 때, 전기가 순식간에 이동하며, 불꽃을 튀는 현상을 가리킵니다.

 

 

 

보통 정전기는 공기 중 습도가 30% 이하인 경우, 요즘 같은 환절기나 가을, 겨울에 많이 생기며 습도가 낮을수록 많이 발생하는 만큼  습도가 높은 여름에는 잘 발생하지 않습니다. 습도만큼이나 사람의 피부표면의 수분도에 따라 정전기가 더 잘 발생할 수 있어 건성피부를 가진 사람들에게 더 자주 나타나고 나이가 들면서 피부가 건조해짐에 따라 젊은 사람보다는 나이가 든 사람에게서, 살집이 있는 사람들보다는 마른 사람들이 정전기를 더 잘 느낀다고 합니다. 한편, 술과 커피를 마신 경우, 몸에 이뇨작용이 활발해져, 그만큼이나 몸이 건조해지기 때문에 정전기가 더 자주 느끼게 된다고 합니다.

보통 남자는 4000 볼트에서 여자는 2500 볼트에서 전기를 느낀다고 하는데 우리가 통증을 느끼는 정전기라면 보통 3000 볼트가 넘지만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전류의 1000~100만 분의 1에 불과해 실제로 정전기로 인한 감점사고가 일어나는 경우는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감전사고가 나지 않는다고 해서 이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서는 안된다고 하는데요, 정전기가 자주 발생한다는 것은 그만큼 우리 몸에 수분이 부족하다는 신호를 의미하기 때문인데, 이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피부에 가려움이나 불쾌감을 느끼고 정전기로 인해 모발이 손상되어 탈모를 겪기도 한다고 합니다.

 

 

예방법

 

• 무엇보다 주변 환경이나 몸의 적정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건조한 날에 정전기가 발생하기 쉬운 만큼 가습기나 젖은 빨래 등을 활용하여 실내 습도를 50~60% 정도로 유지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 주변 환경의 습도를 유지하는 것만큼이나 몸의 적정 습도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한데, 수시로 핸드크림이나 보습 로션 등을 충분히 발라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시켜 주는 것이 좋고 특히나,  머리카락은 정전기가 많이 발생하는 신체 부위인 만큼 린스나 트리트먼트를 사용해 모발 표면에 보호막을 만들어주거나 플라스틱 빗보다는 고무나 나무 손잡이로 된 브러시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겨울철 머리를 감고 스웨터, 니트류의 옷을 입는다면 머리를 완전히 말린 상태보다는 2/3 정도 마른 상태에서 입어주는 것 역시 도움이 됩니다.
• 정전기는 순면 섬유보다는 화학 섬유의 옷에 많이 발생하므로 옷을 보관할 땐 화학 섬유의 옷을 겹쳐서 놓거나 나란히 걸지 말고 옷과 옷 사이에 순면 소재 옷을 걸거나, 신문지나 습자지를 끼워두면 정전기 발생을 줄 일 수 있습니다. 또 옷에 클립이나 핀을 꽂아두면 정전기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 차 문이나 문 손잡이를 잡기 전 손에 입김을 불어서 촉촉하게 만들거나 손톱이나 동전, 열쇠로 먼저 정전기를 흘려보낸 뒤 문을 열면 정전기를 피할 수 있습니다.
• 끝으로 정전기가 많이 발생하는 가전제품을 닦을 땐 식초를 살짝 묻힌 천을 이용하는 것도 좋고 섬유에 정전기가 자주 발생한다면 세탁 시 섬유 유연제나 식초를 활용해 정전기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정전기를 예방하는 팁을 활용해 정전기를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