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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 무렵 한 발 한 발 걷기 시작하면서 딸아이의 첫 신발을 사줘야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아무런 정보 없이 구입하려니 너무 막연해, 맘카페에 물어보기도 하고 인터넷 검색을 하다 최종 선택한 것이 바로 쿵스쿵스 아기 신발인데요, 제가 이 신발은 구입한 이유와 신겨보고 느낀 신발의 장점과 아쉬운 점 등을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쿵스쿵스 허니 스니커즈

쿵스쿵스 허니스니커즈 

여러 디자인의 제품들 중 전 가장 깔끔하고 무난한 허니스니커즈를 선택했어요. 허니스니커즈는 메리제인 슈즈 느낌의 신발로, 여자 아이이고 조금 밝게 신기고 싶어 처음엔 연베이지 색상을 구입하려고 했는데, 제가 구입하려던 시기엔 가장 작은 사이즈인 130 사이즈가 모두 품절이었던 터라 그보다 조금 어두운 밀크 브라운 색상으로 구입했어요.

 

 

막상 받아보니, 밀크 브라운 색상도 어떤 옷과도 무난하게 잘 어울리고 오히려 색상이 연베이지에 비해 어두워 때가 타는 것도 조금 덜 보이는 것 같아요.

허니스니커즈 신고 바위에 앉아있는 아기 모습허니스니커즈 신고 유모차에 앉아있는 모습
허니스니커즈 착화한 모습

 

허니스니커즈  사이즈,  장점과 아쉬운 점

허니스니커즈는 130부터 160까지 사이즈가 있는 벨크로 타입의 신발로, 벨크로를 열었을 때 열리는 폭이 커 어렵지 않게 신고 벗길 수 있어 좋은데요, 무엇보다 이 신발의 가장 큰 장점은 정말 가볍다는 거예요.

맨발로는 비교적 잘 걷는 편인데, 간혹 신발을 신기면 어색해하거나 불편해서 잘 걷지 않는 아이도 있다고 해서 과연 제 딸은 어떨까 걱정반, 기대반이었는데 신발이 가볍고 편해서인지 실내에서 이틀 정도 착용하고 걷는 연습을 하게 한 뒤, 밖에 나가서 신발을 신기고 걷기를 시작했는데 크게 싫어하거나 어색해하지 않아 했고 신발 때문에 넘어지는 일도 발생하지 않았어요.  

구입할 당시 저희 딸의 발 크긴 11.5cm로 또래에 비해 발이 작은 편이었는데, 가장 작은 사이즈인 130을 처음 신겨보았을 땐 조금 여유가 있었지만 그래도 너무 헐렁하거나 큰 느낌은 아니었어요. 처음엔 발크기 때문에 걸음마 신발을 살까 했지만 걸음마 신발을 구입하면 정말 얼마 신기지 못할 것 같아 이 스니커즈로 구입했는데 지금 생각해 봐도 잘한 선택인 것 같아요.

참고로 이 신발을 구입하기 전, 판매자분께 사이즈에 대해 문의를 드리니 보통 스니커즈는 맨발로 신는 것보단 양말을 신고 신는 것을 추천하신다며 발 크기에서 0.5 cm 정도를 더해 사이즈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하셨어요. 

허니스니커즈엔 탈 부착이 가능한 리본핀(3500원)이 있어 조금 더 귀엽고 예쁘게도 신길 수도 있는데 전 우선 리본핀 없이 구매했어요.

허니 스니커즈 리본핀
허니 스니커즈 리본핀

 
리본핀은 처음 구매할 때 같이 구입하셔도 되고 나중에 별도 구매도 가능하니 러블리한 느낌을 좋아하시는 분이시라면 리본핀을 함께 구매해 신발에 부착해 주셔도 좋을 것 같아요. 
 
한동안 신겨보니, 다른 신발도 마찬가지겠지만 겉감이 면소재인 만큼 때가 잘 탄다는 것과 밑창이 조금 더 도톰하면 착화감이 훨씬 좋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도 있지만 전반적으론 만족스럽게 신기고 있고 딸아이도 가장 좋아하는 신발이라, 아기 첫 신발로 주변에도 추천하고픈 제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