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와 함께가기 좋은 카페 원주 로톤다큐브

지난 주말 아이와 함께 원주에 있는 카페에 다녀왔어요. 활동량도 많고 물도 좋아하는 아이인데 이런 아이의 성향에 딱 맞으면서 아이에게 친화적인 카페란 생각이 들어 저와 같이 아기를 키우시는 부모님께 정보를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원주 로톤다큐브

제가 방문한 곳은 원주 로톤다큐브예요. 이름이 어려워, 잘 기억하지 못했는데 로톤다는 상부가 돔으로 된 원형 건물을 뜻한다고 해요.  카페 외부에서 보이는 건물 입구가 원형 돔처럼 생겨 이런 이름을 갖게 된 것 같은데 로톤다의 의미를 알았으니 이제 어려워 보이는 이 카페의 이름을 좀 더 잘 기억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위치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 지정면 조엄로 56-4 1층

 

 

메뉴

베이커리 카페답게 이곳에선 소금빵이나 까눌레, 마들렌, 마늘빵 등 다양한 빵을 판매하고 있었고 맛도 좋았어요. 다만 개인적으론 차이바타, 호밀빵과 같은 천연 발효빵을 좋아하는 데 그런 종류의 빵은 없어 조금 아쉽더라고요.
 

음료론 아메리카노와 딸기 스무디를 주문했는데 음료 맛도 좋았어요. 수유 중인 아기 엄마나 임산부에겐 꼭 필요한 디카페인 커피도 판매하고 있었어요. 아무튼 로톤다큐브는 경치나 시설만 좋은 곳은 아니었습니다. 이곳에선 임산부에게 태교 음료를 한잔씩 무료로 제공해 주시고도 있었어요.

혹 구입한 빵이 먹다 남았다면 포장해 갈 수 있도록 빵을 셀프 포장할 수 공간과 비닐, 비닐장갑이 입구 근처에 마련되어 있어요.

아기를 데리고 다니면서 항상 전자레인지가 있는지 찾아다니는데, 셀프 포장대 공간에 전자레인지도 있으니 저처럼 우유나 이유식을 아기에게 데워먹여야 하는 경우에도 편리하게 이용해 보실 수 있어요.  
 

 

아이를 위한 공간

이곳이 다른 카페보다도 마음에 들었던 건 아이에게 정말 친화적인 공간이기 때문인데요, 요즘엔 노키즈존들도 많아 사실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선 이런 곳이 반가울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아이가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외부공간에 탈거리를 마련해 놓으셨고 물이나 분수도 볼 수 있어 아이도 심심해하지 않았어요.
 

개인적으로 이런 개인 카페에선 처음 보는 기저귀를 갈 수 있는 별도의 공간이 있어 아이의 기저귀를 갈기에도 너무 편했습니다. 기저귀 갈이대와 세면대가 준비되어 있었고 무엇보다 화장실이 아닌 곳에서 기저귀를 갈 수 있어서 좋았어요. 
 

좀 더 어리거나 움직임이 많은 아이를 둘 수 있는 아기 침대와 아가드 아기 의자도 구비해 놓으셨고, 아기들이 볼 수 있는 책이 놓인 책장도 한편에 있어 저희 딸도 책을 자유롭게 볼 수 있었는데 직접 가보니 괜히 이곳에 아기들을  많이 데려오는 게 아니더라고요. 
 

 
주위를 보니 할머니, 할아버지와 같이, 가족 단위로 온 사람들이 많았어요. 정말 아기를 둔 부모님들에게 최적의 장소가 아닐까 싶었습니다.

 

로톤다 큐브 이용안내

로톤다큐브 입구에서 메인공간에 들어가기 전 분수와 물이 있는 공간을 볼 수 있는데 그 옆으로 작은 큐브(방) 형태로 된 공간을 대여할 수 있어요. 여름 한시적(7월 26일~8월 말)으로 이곳을 대여해 물놀이를 하면서 이용할 수 있게 해 놓으셨으니 미리 예약을 하고 물놀이 준비를 해서 방문해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시간은 11시~3시 / 4시~8시 이렇게 4시간씩 이용이 가능하고 대여료는 4인 기준 3만 5천 원, 1인 추가 시 5천 원의 요금이 발생한다고 해요.
 
또 우유 식빵 만들기 체험 ( 5개 만들기 기준 4인 5만 원, 1인 추가 5천 원)도 진행된다고 하니 조금 큰 아이들과 오기에도 좋은 체험형 장소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야외 공간도 넓고 예쁘게 잘 꾸며놓으셨는데, 날이 너무 더워 바깥에 오래 있지 못했지만 날이 좀 선선해진다면 아이와 꼭 재방문해보고 싶은 장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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