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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세인트 존스 호텔은 강릉에서 워낙 규모가 큰 호텔이죠. 머무르지 않더라도 지나가면서 한번쯤은 다들 보지 않았을까란 생각이 들어요.

저흰 좀 일찍 도착해 1시에 미리 체크인 대기 접수를 했는데 이미 63팀이나 먼저 와 있더라구요. 금~일 기준 체크인은 4시인데 그전에 객실 청소가 되면 입실 가능하다고 하셨어요.

입실이 가능해지면 10분 전 카톡으로 메세지가 가고 혹 10분이 넘어서 호텔에 도착해도 대기번호가 있다면 직원분이 안내를 도와주신다고 해요.

저흰 근처 바닷가에서 놀다 입실 가능 12분 전에 카톡 메세지를 받고 프론트로 가서 바로 체크인할 수 있었어요. 톡을 받고 호텔에 가보니 로비엔 대기하는 사람들이 참 많더라구요. 셀프 체크인할 수 있는 기계 앞에도 줄이 길게 늘어선.
객실이 많아서인지 세인트존스는 체크인 문제를 빨리 해결해야할 것 같단 생각이 들었어요.


저흰 대기시간 5분 정도로 많이 기다리지 않고 비교적 빠른 시간안에 체크인했어요.
참고로 저흰 3시 11분에 입실했답니다.


객실은 ocean tower, pine tower, lake tower에 나누어 배치되어 있는데 저흰 레이크 타워에 있는 하프오션뷰룸 10층에 룸을 배정 받았어요.
(객실은 16층까지 있습니다.)

객실 내부는 넓진 않았지만 비교적 깨끗하게 잘 관리되어 있었어요.


이곳에선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게하기위해 샴푸,컨디셔너, 바디워시는 다회용기에 담겨져 있었고 비누대신 핸드워시가 제공되고 있었어요.
치약,칫솔, 슬리퍼는 비치되어 있지 않으니 미리 준비해가시거나 호텔에 있는 자판기를 이용해 구입하시면 됩니다.


세면대 뒤에 있는 옷장엔 로브와 옷걸이, 미니 금고, 다리미 받침대, 다리미가 있었어요. 개인적으론 옷걸이가 넉넉히 구비되어 있어 좋더라구요.


미니 냉장고엔 물이나 음료만 넣어 달라는 안내문구가 있었는데 냉장고 온도 자체가 낮지 않았고 관리상태도 아쉬웠어요.


하프 오션뷰의 객실밖의 모습입니다.

세인트존스호텔 주변에 편의 시설들이 잘 갖춰져있어서 불편함 없이 머물다 올 수 있어 좋았어요.
더욱이 애견동반 가능 호텔이라 많은 애견인들이 강아지를 데리고 오셨더라구요. 애견놀이터도 1층 야외에 있어 뛰어놀기에도 좋아보였어요.

다만 밤이 되니 주변 소음이 커서 창문을 열어두기엔 너무 시끄럽더라구요.
또 엘리베이터를 너무 오래 기다려야 해 이동하기에 불편하단 느낌이 들었어요.

세인트존스는 장.단점이 있었지만 전반적으론 강릉에서 묵기에 좋은 숙소였어요. 만족!!